아세틸콜린 전달촉진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은 뇌의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특히 학습과 기억 등을 조절하는데
콜린성 시스템이 망가지는 것과 알츠하이머에서 보이는 기억장애가 서로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되기도 하였다.
콜린알포세이트는 아세틸콜린의 전구체로 콜린성 신경 말단에서 활성형태로 바뀌어 아세틸콜린의 합성과 방출을 증가시킨다.
옥시라세탐, 피라세탐은 구체적인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뇌피질과 해마에서 아세틸콜린의 효율을 늘려
뇌 활동을 개선한다고 추측하고 있다. 뇌 인지질의 생합성을 촉진하여 신경막을 안정화시키고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시 에너지원인 ATP와 포도당 함량을 증가시킨다.
혈액순환제
1) 알파차단제
교감 신경의 알파수용체는 신경물질과 결합하여 혈관 수축을 유발한다. 알파차단제는 알파수용체가
신경물질과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서 혈관을 확장하여 뇌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시켜준다.
증가된 혈액은 뇌로 가는 산소와 영양분인 포도당을 증가시켜 뇌세포의 대사가 촉진되고 뇌기능 활동을 증가시켜준다.
부가적인 효과로 혈소판 막을 안정시켜 혈전생성 억제작용을 한다.
니세르골린은 아세틸콜린과 다른 신경전달물질의 합성과 방출을 증가시키고 신경 보호와 항산화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이펜프로딜, 티목사민 등이 있다.
2)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즈 저해제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즈((phosphdiestrase, PDE)는 세포 내 신호전달경로에 관여하는 cAMP와 cGMP를 분해하는 효소이다.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즈 저해제는 세포 내 cAMP와 cGMP의 농도를 증가시켜 혈관을 이완시키고
혈소판 응집이 억제되어 혈액의 점도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뇌의 혈류가 증가하여 산소공급이 증가된다.
이부딜라스트와 펜톡시필린 등이 있다.
3) 기타
나프로닐은 뇌와 말초순환의 혈관을 확장하여 산소를 이용한 대사를 증가시킨다.
산소 대사가 증가하면 젖산이 감소되어 세포를 보호한다.
에버나모닌은 뇌세포의 대사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의 소모를 증가시켜 에너지공급을 촉진시키고
뇌기능 활동에 필수요소인 산소를 보충하고 뇌혈류랑을 증가시킨다.
은행엽엑스는 대표적인 혈액순환제로 뇌기능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Table 1. 국내에 시판 중인 대표적인 뇌순환 개선제의 종류